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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지속 '연준 비둘기파적 발언에 투심 회복'...금주 1분기 실적 공개 마무리 '주목'

작성자
양 관석
작성일
2024-05-07 08:20
조회
70
글로벌 매크로 현황: 고용보고서 완화에 금리 인하감 솔솔

미국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하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주 발표된 4월 고용보고서는 골디락스로 인식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4월 실업률이 3.9%로 시장전망치보다 약간 높았다.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천명으로 이전보다 증가폭이 완화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9%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결국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밀컨 컨퍼러스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 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언급했다.

반면, 중동 관련 리스크는 확대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날 6일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지만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우려가 지속됐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6월 21일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분석했다.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29.2%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 정도로 후퇴했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S&P500과 NASDAQ은 5,180.74(1.03%)와 16,349.25(1.19%)로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여기에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다.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1.71%), 엔비디아 (NASDAQ:NVDA)(3.59%), 아마존 (NASDAQ:AMZN)(1.22%), 넷플릭스(3.10%), 메타(2.70%), 알파벳(0.39%)은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난 주말 워렌 버핏이 이끄는 주주총회를 연 버크셔해서웨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는 0.96%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베어드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주가는 4.89% 급등했다. 이날 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디즈니와 우버는 각각 2.47%와 3.29% 상승했다. 시장은 3高 현상(고금라,강달러,고유가)이 완화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89%로 하락했다. 4월 고용보고서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을 이어갔다. 본토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했다. 5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140.72(1.16%)와 6,527.45(0.38%)로 상승했다. 노동절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회의를 열고 거시경제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언급했다. 금리와 지급준비율(RRR)이 언급돼 완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4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는 52.5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다.

본토증시는 강세로 시작했다. 노동절 연휴 동안 소비 확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빅테크인 폭스콘산업인터넷(1.31%), 하이크비전(1.96%), 입신정밀(6.13%), ZTE(0.24%), 웨이얼반도체(1.41%), 기가디바이스(4.05%)가 일제히 올랐다. 시진핑 주석의 유럽 방문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관심이 받았다. 융기실리콘자재(1.70%), 통웨이(1.47%), CATL(2.16%), 고션테크(2.99%), 금풍테크(2.88%), 보풍에너지(2.95%) JA솔라(0.91%)가 상승으로 전환했다.

홍콩HSCEI도 경기지표 회복 기대감에 반응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38%), 텐센트(1.59%), 징둥닷컴(0.39%), 메이투안(0.50%), 넷이즈(2.29%), 바이두(0.64%), 하이얼(4.79%), 레노버(0.44%)가 일제히 올랐다. 소비 확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샌즈 차이나(0.25%), 칭따오맥주(4.12%), 하이디라오(1.05%), 해천미업(1.07%), 중국중면(1.82%), 남방항공(1.37%)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소비 부진과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최근 상황은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미국증시와 중국증시에 동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676.63(0.76%)와 865.59(1.02%)로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간 6,795억원과 4,6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환율도 1,400원 근접 이후 다시 1,359원으로 하락하며 매크로 상황을 안정화시켰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가인더스가 하향 조정되면서 약세를 보인 것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중국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종목들도 이에 동조화됐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미용기기, 여행주, 항공주, 엔터주 등 중국관련 소비수혜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2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초안이 발표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였다. 세제 혜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기 때문이다. 관련된 지주사, 금융주들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와 중국증시를 관망하며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3.611%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이에 동조화됐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2.9% 상승으로 둔화됐고 4월 수출입현황도 15.3억 흑자를 기록했다. 매크로 지표가 안정화되며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상승폭 둔화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3%대 후반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5.09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를 유도했다. 이집트가 제시한 협상안에 하마스가 찬성의사를 발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거절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 확대로 이어졌다. 미국 경기지표 발표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감안한다면 달러화는 다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59.0원으로 하락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화 강세를 유도했다.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것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 4월 인플레이션이 2.9% 상승으로 둔화됐고 수출 증가로 4월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매크로 지표가 안정적으로 발표됐다.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6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8.69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공급 감소 우려가 작용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333.10 달러로 상승했다. 이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달러화 가치도 정점을 찍은 후 밀리는 모습에 헤지 수요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완화된 만큼 다시 온스당 2,300 달러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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