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상품 시장에서 유가는 공급 축소 지표의 영향을 받아 수요일 세션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유가의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WTI)은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78.08달러를 기록했고, 5월물 계약은 14센트 상승한 배럴당 77.45달러(0150 GMT 기준)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도 4월 인도분은 14센트 상승한 배럴당 83.17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5월 인도분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며 13센트 상승한 배럴당 82.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NZ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물 가격과 근월물 선물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단기적으로 강력한 수요 전망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이 프리미엄은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견조한 수요를 반영합니다. 수요일 유가는 이미 1% 상승했고, 단기 인도 계약은 몇 달 만에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습니다.

수요 측면을 뒷받침하는 것은 미국의 정제소 가동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일련의 가동 중단 이후 미국 내 정제소 가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 435,000배럴(bpd)을 처리할 수 있는 인디애나주의 BP 정유공장은 2월 1일부터 시작된 정전 이후 3월에 전체 생산량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텍사스 포트 아서에 위치한 238,000배럴/일 처리 능력을 갖춘 토탈에너지의 정유 공장도 기상 관련 정전으로 인해 아직 낮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완전한 재가동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정유 공장 가동률이 전주 전체 용량의 80.6%에서 지난주 81.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가능성과 맞물려 유가에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ANZ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목요일 1600 GMT에 발표될 예정인 에너지정보청의 공식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미국 공휴일로 인해 발표가 연기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