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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정제마진 하락 직격탄…정유업계 '울상'

작성자
양 관석
작성일
2024-02-13 09:51
조회
47
지난해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하면서 정유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매출액 35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조4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8%, 58.3% 줄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22년 매출 4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정유업계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수송비 등 비용을 뺀 것으로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을 4달러 수준으로 본다.

반면 지난해에는 국제유가 변동이 커지면서 분기별 영업이익이 들쭉날쭉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1분기 배럴당 7.7달러였다가 2분기 0.9달러로 급락했다. 3분기 들어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7.5달러로 올랐지만 4분기에는 4.1달러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

에쓰오일 정유 부문 영업손익도 1분기 2906억원, 2분기 마이너스(-) 2921억원, 3분기 6662억원, 4분기 -2657억원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2분기, 4분기 정제마진 약세로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8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부문은 2분기와 4분기 각각 4112억원, 16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전년 대비 77.9% 감소한 61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4분기 정제마진 축소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에 그쳤다.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은 각각 729억원, 339억원의 적자를 냈다.

정유업계는 올해 1분기에는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럴당 87.2달러였던 국제유가(두바이유)는 1월 들어 평균 91.2달러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제마진도 개선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인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과 중국 수요 개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등으로 올해 정제마진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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