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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3대 지수 상승

작성자
양 승규
작성일
2024-04-08 12:49
조회
56
국내증시

이날 코스피지수는 美 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1.01% 하락한 2,714.21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3억, 4,707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6,15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795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9계약, 4,844계약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20위권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KS:005930)(-0.94%)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차익 매물 등에 하락했고, SK하이닉스 (KS:000660)(-2.77%)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SDI(-4.86%), 포스코퓨처엠(-2.73%), POSCO홀딩스(-1.7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00조원(전년동기대비 +11.37%), 영업이익 6.60조원(전년동기대비 +931.25%)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5조원 중후반대)를 크게 상회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분기만에 넘어섰다. DS(반도체)사업부가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잠정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9조2,747억원) 흑자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흑자폭은 1월 30억5,000만 달러(4조1,242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상승한 1,352.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SDI(-4.86%), SK하이닉스(-2.77%), 포스코퓨처엠(-2.73%), POSCO홀딩스(-1.74%), 삼성생명(-1.61%), 기아(-1.59%), 셀트리온 (KS:068270)(-1.17%), 카카오 (KS:035720)(-1.12%), 신한지주(-1.01%), 삼성전자(-0.94%), LG에너지솔루션(-0.92%), 하나금융지주(-0.86%), NAVER(-0.62%), LG화학 (KS:051910)(-0.62%), 현대모비스(-0.61%), 삼성물산(-0.59%), KB금융 (KS:105560)(-0.5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9%), 현대차 (KS:005380)(-0.2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1.20% 하락한 872.2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 608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2,013억 순매수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KQ:247540)(-2.84%), 에코프로(-2.48%) 등 2차전지, HLB (KQ:028300)(-5.80%), 셀트리온제약(-3.47%) 등 제약/바이오, 펄어비스(-1.17%), 카카오게임즈 (KQ:293490)(-1.80%) 등 게임, HPSP(-3.01%), 이오테크닉스(-5.21%) 등 반도체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HLB(-5.80%), 이오테크닉스(-5.21%), 셀트리온제약(-3.47%), 알테오젠 (KQ:196170)(-3.30%), HPSP(-3.01%), 에코프로비엠(-2.84%), 클래시스(-2.52%), 에코프로(-2.48%), 레인보우로보틱스(-1.28%), 리노공업(-0.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위메이드(+6.49%), 엔켐(+2.68%), 원익IPS(+2.31%), ISC(+1.83%), 동진쎄미켐(+0.94%), 삼천당제약(+0.90%), 솔브레인(+0.80%)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3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0% 상승한 38,90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16,248.52에, S&P500 지수는 1.11% 상승한 5,204.3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33% 상승한 4,819.13에 장을 마감했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약 0.12달러(0.3%) 상승한 34.69달러로 집계됐다. 강력한 고용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졌지만, 고금리에도 경제가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6.1%로 크게 낮아졌다.

Fed 당국자들도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대해 "꽤 강하다"며, Fed가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우리의 정책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돌리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외교관에 대한 공격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전역의 이스라엘 대사관에 경계령까지 내려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국제구호단체 요원 7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구호 트럭 오폭 사건에 대해 하마스로 오인했다며, '중대한 일련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2달러(+0.37%) 상승한 86.9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TSMC(+1.22%)가 대만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자국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히면서 상승했고, 엔비디아 (NASDAQ:NVDA)(+2.45%), AMD(+2.77%) 등도 상승했다. 애플 (NASDAQ:AAPL)(+0.45%), 마이크로소프트(+1.83%), 아마존 (NASDAQ:AMZN)(+2.82%), 알파벳A(+1.31%), 메타(+3.21%), 넷플릭스(+3.09%)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고, 제네럴일렉트릭(GE)의 항공 산업 회사인 GE 에어로스페이스(+6.05%)는 배당 증가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크리스피 크림(+7.28%)은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큰 폭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 (NASDAQ:TSLA)(-3.63%)는 중국계 전기차(EV)와의 가격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하락했다.

4월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Fed 위원 매파적인 발언 등에 1.96% 하락한 38,992.08에 장을 마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 소니, 샤프 등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도쿄일렉트론

아울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막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기존 일방지지 노선을 바꾸겠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5.60%), 어드반테스트(-4.85%), 소프트뱅크그룹(-2.77%), 노무라홀딩스(-2.60%), 오사카가스(-2.57%), 소니(-1.88%), 샤프(-0.53%) 등이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강보합권인 0.01% 하락한 16,723.9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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