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를 위한 안전한 해외선물정보"

해선투데이

성공투자를 위한 안전한
해외선물정보

"성공투자를 위한 안전한 해외선물정보"

해선투데이

주요뉴스

뉴욕증시 하락…유가, 국채수익률, 달러 '트리플 강세'에 투심 위축

작성자
양 관석
작성일
2023-09-06 13:05
조회
140
글로벌 매크로 현황: 국제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

WTI 가격이 배럴당 86.69 달러로 상승하면서 연초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OPEC+ 주축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하루 130만 배럴의 자발적 감축을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우려감을 자아냈다. 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합의했고, 이어 올해 4월부터 사우디와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회원국이 하루 166만 배럴 만큼 원유 생산을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하기로 했다. 이를 합산하면 약 366만 배럴 감산이 연말까지 이어지게 된 셈이다. 공급 축소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는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를 장기화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9월 20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92%로 높게 유지하고 25bp 인상 가능성을 8.0%로 하향하여 계산했다. 하지만 11월 1일 예정된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54.8%로 상승 가능성은 42.0%로 전망하고 있다. 즉, 9월에는 금리인상을 동결할 수 있지만 11월에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통화량 공급을 감안하여 연말까지 긴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과 연준의 힘겨루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5일 S&P 500과 나스닥종합지수은 4,496.83(-0.42%)와 14,020.95(-0.08%)로 하락했다. 이날 WTI 유가가 배럴당 86.69 달러까지 상승하며 향후 인플레이션 유려감을 자아냈다.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달러화와 국채수익률까지 상승으로 동조화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금리에 민감한 애플 (NASDAQ:AAPL)(0.03%), 넷플릭스 (NASDAQ:NFLX)(1.95%), 아마존 (NASDAQ:AMZN)(-1.02%),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0.89%), 알파벳 C (NASDAQ:GOOG)(-0.01%),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1.32%)는 혼조세로 마쳤다.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인텔 (NASDAQ:INTC)이 0.27% 상승했으며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NASDAQ:NVDA)도 0.08% 오르며 이에 동조화됐다. 하지만, 대부분 반도체주들은 하락을 보였다. 반면, 전기차주인 테슬라 (NASDAQ:TSLA)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4.69% 상승한 256.49 달러로 마감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주인 셰브론(1.16%), 코노코필립스(0.54%), 옥시덴탈(2.34%)이 소폭 상승한 정도였다. 6일에는 8월 S&P 글로벌이 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에 주목하면서 연준과의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66%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동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률이 4%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수익률은 다시 4% 초반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부진한 경기지표에 하락 마감했다. 5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154.37(-0.71%)과 6,396.76(-2.09%)로 하락했다. 전날 화웨이의 신형 5G폰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IT주들의 주가가 상승했으나 오늘은 경기지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컨트리가든이 이날 달러 채권 2종에 대해 총 2,250만 달러의 이자를 지급하며 디폴트 위기를 피했다. 하지만, 8월 CAXIN 서비스업 PMI 지수가 51.8로 발표되면서 8개월래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이는 7월의 54.1 보다도 하락한 수치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뒤덮으며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14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상승했던 반도체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SMIC(-4.12%), 화훙반도체(-3.29%), 자광국미(-1.21%), ASMPT(-1.03%)가 하락했다. 하지만, 장 종료 후 정부가 반도체 지원을 위한 대규모 반도체 지원 펀드를 모집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듯 보였다. 경기 침체우려감으로 전기차주인 BYD(-2.29%), 샤오펑(-1.93%), 리오토(-3.25%), 니오(-1.04%)의 주가가 떨어졌다. 홍콩의 빅테크들은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알리바바 (HK:9988)(-0.86%), 텅쉰(-1.32%), 징동닷컴(-2.22%), 메이투안(-3.09%), 바이두(-1.53%), 샤오미(-6.60%)가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정부의 추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중단됐다. 5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582.12(-0.09%)와 921.48(0.25%)로 차별화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6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05억원을 순매도했다. 8월 CPI가 전월에 비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감이 높아졌다. 증시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를 대신할 주도주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AI 산업 관련주들의 상승에 눈에 띄었다.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 (KS:000660)(0.17%), 하나마이크론(0.51%), 서울반도체(0.25%), 한미반도체(1.05%), 네패스(0.37%)가 올랐다.

AI 자율주행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7.82%), 티로보틱스(7.95%), 대동(15.24%), 로보로보(5.39%)가 급등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공매도 누적에 대한 갈등이 심해지며 포스코엠텍(10.90%), 포스코홀딩스(1.19%), 코스모신소재(6.49%), 에코프로(-2.97%), 에코프로비엠 (KQ:247540)(-0.33%), 엘앤에프(-0.47%)가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취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AI 산업 관련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888%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으로 속보치와 일치했다.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으로 전월의 2.3%를 크게 상회했다. 8월 근원CPI도 3.9% 상승으로 나타나면 물가관리에 긴장감이 돌았다.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물가가 다시 부활하면서 국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0% 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화 시장

달러 지수는 104.79로 상승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장기화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경기가 침체 보다는 연착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달러화 가치는 9월 연준 FOMC 정례회의 때까지 당분간 기존의 박스권인 100~105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원/달러 환율은 1,334.0원으로 상승했다. 8월 물가지수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원화의 약세를 동반했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역습으로 나타나면서 환율은 다시 1,3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시장

5일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6.69 달러로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주축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자발적 감축을 이어가기로 발표하면서 유가가 출렁거렸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952.60 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헤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국채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금 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결정되는 9월 FOMC 회의까지 금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https://open.kakao.com/o/sI5Sq8s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