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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폭 하락…인플레이션↑, 고용지표↓ 에 투자심리 하락,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안개 속

작성자
방 예린
작성일
2024-10-11 09:35
조회
273
글로벌 매크로 현황: 예상보다 높아진 인플레이션 수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으로 나타났다. 8월달의 2.5%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시장 전망치인 2.3%에 비해서는 높았다. 9월 근원CPI도 전년 대비 3.3% 상승을 기록했다. 8월과 시장 전망치인 3.2%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5만8천건으로 나타났다. 전주의 22만5천건을 넘어서며 노동시장도 일부 둔화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9일 9월 FOMC 의사록에서 경기둔화 우려감과 고용시장 불안감이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10일 지표는 이를 다시 되돌렸다. 시장은 11일에 발표되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1월 7일 회의에서는 동결 가능성을 20.2%로 25bp 인하 가능성을 79.8%로 계산했다. 인플레이션 소폭 상승과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10일 S&P500과 NASDAQ은 5,780.05(-0.21%)와 18,282.05(-0.05%)로 마쳤다. 9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다우존스와 S&P500는 다시 한발 물러섰다. 이날 9월 CPI와 근원CPI가 시장 전망치에 비해 소폭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5만건을 넘어서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0.35%), 애플 (NASDAQ:AAPL)(0.13%), 엔비디아 (NASDAQ:NVDA)(1.63%), 아마존 (NASDAQ:AMZN)(0.72%), 테슬라 (NASDAQ:TSLA)(-0.95%), 메타(-1.04%), 알파벳(0.05%), 넷플릭스(0.95%)는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10일 저녁 7시에 워너 브라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에서 구글 웨이모, 위라이더, 아폴로 등의 앱이 점령하고 있는 만큼 테슬라는 후발 주자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로 주가는 상승을 하지 못했다. 태양광업체인 퍼스트 솔라도 제프리스가 목표가격을 266달러로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9.29%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중동지역 리스크를 헤지하는 정유주, 방산주, 금광주가 상승했다. 시장은 당분간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뿐만 아니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069%로 소폭 올랐다. 이날 9월 CPI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각됐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가 우려되며 국채 수익률을 높혔다. 하지만, 연준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50bp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국채 수익률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채 수익률은 다시 3% 후반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을 재개했다. 10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489.78(4.59%)와 7,438.67(-10.71%)를 기록했다. 이날에도 정부의 증시 부양책 발표가 이어졌다. 인민은행은 자본시장의 내우 안정성을 강화하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증권•펀드•보험사 스왑 시설(SFISI)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 효과를 5000억위안(약95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조치이다.



본토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 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0.77%), 하이크비전(-0.41%), ZTE(-1.25%), 웨이얼반도체(-0.07%), 북방화차(-4.13%), 통푸마이크로(-4.66%), 원타이과기(-4.72%)가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다수 출현했기 때문이다. 반면, 홍콩HSCEI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2.82%), 텐센트(1.06%), 징동닷컴(3.40%), 메이투안(5.04%), 샤오미(2.37%%), 바이두(1.87%), 레노버(4.06%)가 8일 급락 이후 다시 상승세를 전환했다.

본토증시와 홍콩증시가 서로 수렴과정을 거친 후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는 경기둔화와 주요국과의 무역 갈등 우려가 높다. 이를 정부가 통화완화정책과 경기 부양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경절 연휴 소비 지표와 11월 11일 광군제를 통해 강력한 소비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주식시장은 차별화됐다. 10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599.16(0.19%)와 775.48(-0.35%)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을 나타내자 이날 국내 증시도 기대감을 높이며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32% 하락한 58,800원으로 마감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19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24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2,96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4.89%)와 한미반도체(3.07%)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강세로 전환했다. 10월 22일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이달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국내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강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 (KS:068270)(1.62%),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2.41%), 리가켐바이오(9.50%), 클래시스(2.58%), 한올바이오파마(10.05%), 유한양행(7.01%)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여기에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조선주인 삼성중공업(3.25%), HD한국조선해양(2.97%), HD현대중공업(5.12%), 한화오션(2.76%)도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및 중국의 통화완화정책과 소비부양책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종목별로 수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079%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반영됐다. 현재 기준금리가 3.50%이지만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6% 상승으로 둔화되며 기대감을 높혔다. 따라서, 국채 수익률은 11일 금통위 결과 발표 이후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2.87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9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준의 11월 기준금리 인하 폭이 25bp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달러화 약세를 유발했다. 연준의 지속적인 통화완화정책을 감안한다면 달러화 약세는 추세적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은 1,354.0원으로 마감했다.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행은 3.5%인 기준금리의 인하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계부채, 정부부채, 금융권 부동산 PF 부실 등에 따른 부담감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매크로 지표 향방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10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5.93달러로 상승했다.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추진했던 휴전안에 대해 의견이 크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공급 불안이 커지며 유가를 끌어 올렸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OPEC+의 감산 종료 예정, 글로벌 환경 문제를 감안할 시 배럴당 7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647.20달러를 기록했다. 다시 사상 최고치에 접근했다.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돌아서며 헤지 수요가 증가했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며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시장은 달러화 강세와 중동지역 불안 요소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기에 금가격은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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