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배럴당 72.94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가 72달러대까지 떨어진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66% 하락한 배럴당 76.3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은 4.3%를 기록,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 부문도 4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 수요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