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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못 견뎌"…체감 경기 갈수록 악화
작성자
양 관석
작성일
2024-02-19 13:26
조회
313
소비자가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 경기'가 악화하면서 서울시민 절반은 1년 후 경기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 경기'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4.4포인트(p) 하락한 91.5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서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 경제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제 전망을 의미한다.
가구소득별로는 3600만~4800만 원 미만 가구가 전 분기 대비 10.0p 감소하며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50대가 전 분기 대비 7.7p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를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보다 3.0p 내린 82.5로 2분기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91.3으로 전 분기 대비 4.0p 하락했다.
'생활형편'은 소득 수준과 소비지출을 고려해 가계 생활을 의미하며, 현재 생활형편은 1년 전 대비 현재의 생활형편, 미래 생활형편은 현재 대비 1년 후 생활형편을 전망한 것이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2400만~3600만 원 미만 가구를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2400만 원 미만 가구(-6.5p)와 50대(-5.5p)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대부분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전 분기 대비 하락했고, 그중 3600만~4800만 원 미만 가구(-9.5p)와 50대(-9.8p)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또 1년 후 미래 경기에 대해서는 서울시민의 14.5%(174명)가 '호전', 47.3%(567명)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를 전망한 서울시민의 65.3%는 그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이 외에 소비지출 감소 11.9%, 세계 경기 하락 11.9% 등으로 응답했다.
현재소비지출지수와 미래소비지출지수도 모두 소폭 하락해 각각 114.0, 85.5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1년 전 대비 현재의 소비지출을 현재소비지출, 향후 1년 후 소비지출 전망을 미래소비지출로 구분해 지수를 산출했다. 100보다 클 경우 증가 또는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감소 또는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모든 품목의 미래소비지출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식료품비, 교통·통신비, 주거비는 90점대지만 의류비와 문화·오락비는 60점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 경기'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4.4포인트(p) 하락한 91.5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서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 경제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제 전망을 의미한다.
가구소득별로는 3600만~4800만 원 미만 가구가 전 분기 대비 10.0p 감소하며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50대가 전 분기 대비 7.7p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를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보다 3.0p 내린 82.5로 2분기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91.3으로 전 분기 대비 4.0p 하락했다.
'생활형편'은 소득 수준과 소비지출을 고려해 가계 생활을 의미하며, 현재 생활형편은 1년 전 대비 현재의 생활형편, 미래 생활형편은 현재 대비 1년 후 생활형편을 전망한 것이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2400만~3600만 원 미만 가구를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2400만 원 미만 가구(-6.5p)와 50대(-5.5p)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대부분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전 분기 대비 하락했고, 그중 3600만~4800만 원 미만 가구(-9.5p)와 50대(-9.8p)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또 1년 후 미래 경기에 대해서는 서울시민의 14.5%(174명)가 '호전', 47.3%(567명)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를 전망한 서울시민의 65.3%는 그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이 외에 소비지출 감소 11.9%, 세계 경기 하락 11.9% 등으로 응답했다.
현재소비지출지수와 미래소비지출지수도 모두 소폭 하락해 각각 114.0, 85.5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1년 전 대비 현재의 소비지출을 현재소비지출, 향후 1년 후 소비지출 전망을 미래소비지출로 구분해 지수를 산출했다. 100보다 클 경우 증가 또는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감소 또는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모든 품목의 미래소비지출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식료품비, 교통·통신비, 주거비는 90점대지만 의류비와 문화·오락비는 60점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