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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폭 확대…국채 수익률 급등•실적 경계감에 투자심리 약화

작성자
최 민기
작성일
2024-10-24 12:04
조회
3
미국 연준의 베이지 북(Beige Book)이 공개됐다. 연준이 12개 지역 관할지역 각각의 현재 경제상황을 정리한 보고서로 FOMC 회의에 앞서 발표된다. 금번 보고서에는 12개 지역에서 지난 9월초 이후 경제활동이 대체로 변화가 없음을 발표했다. 반면, 2개 지역에서는 완만한 성장세가 있었다. 대부분 지역은 제조업 활동이 감소, 물가는 살짝 또는 완만하게 상승, 고용은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업종의 활동은 대부분 꾸준히 소폭 증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금리 하락으로 전망 개선이 보고됐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이다.



미국 지역내 경기 활동이 안정적으로 보고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1월 7일 회의에서는 동결 가능성을 11.4%로 25bp 인하 가능성을 88.6%로 계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하락을 기록했다. 23일 S&P 500과 나스닥은 5,797.42(-0.92%)와 18,276.65(-1.60%)로 마쳤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전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 강세, 정부 재정적자 심화, 시장 금리 상승, 무역 갈등 등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를 우려하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다. 엔비디아가 -2.81% 하락했고 주요 빅테크인 애플 (NASDAQ:AAPL)(-2.35%), 마이크로소프트(-0.70%), 아마존 (NASDAQ:AMZN)(-2.37%), 넷플릭스 (NASDAQ:NFLX)(-1.86%)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간외에서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시간외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 수요가 감소했기에 큰 기대감을 없었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이 영업외 이익 증가로 크게 확대된 것이 호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주요 소비재인 맥도날드 (NYSE:MCD)(-5.16%), 스타벅스 (NASDAQ:SBUX)(0.86%), 코카콜라 (NYSE:KO)(-2.06%)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이어갔다. 맥도날드는 이날 대장균 햄버거 악재가 발생하며 당분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탁벅스도 중국 수요 감소와 중동 및 미국 내 대학가에서 불매운동이 이어지며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코카콜라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에 따른 원인으로 부석되며 주가가 희석됐다. 11월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재들의 약세가 악영향으로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트럼프 딜과 기업 실적 발표가 겹치면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38%로 상승했다. 트럼프 딜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상승세를 전환됐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경제상황이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50bp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국채 수익률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채 수익률은 4%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을 지속했다. 23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302.80(0.52%)와 7,478.23(1.56%)를 기록했다. 전날 인민은행이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펀드•보험회사 스왑기구(SFISF)를 처음 가동했으며 이에 국제금융공사(CICC)가 500억위안 규모 스왑 거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18일부터 시작한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도 22일에 거래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시중은행들이 상장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22일에 23개 상장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억위안 이상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간 무역 갈등은 지속됐다.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법안이 최종 단계에 있으며 이를 가까운 시일 내 공표할 방침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여기에 트럼트 전 대통령은 당선 시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 상품에 대해선 무려 60% 관세를 매기겠다는 공약도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금융시장은 정부의 소비 부양책과 부동산 활성화 대책, 그리고 인민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시행에 따른 내수 확대 기대감에 보다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본토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소비재, 자동차,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해천미업(1.10%), 고정공주(2.93%), 창청자동차(3.44%), 세레스그룹(10.00%), 중국철도건설(2.13%), 중국핵공업(2.31%), JA솔라(6.51%), 통웨이(9.99%), 천순풍력에너지(9.97%)가 지수를 이끌었다. 홍콩HSCEI도 인민은행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05%), 텐센트(1.71%), 징둥닷컴(2.98%), 메이투안(5.47%), 넷이즈(0.56%), 바이두(0.40%), 샤오미(5.38%)가 상승으로 전환했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과 정부의 강력한 통화완화정책과 소비 부양책에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 제시와 11월 11일 광군제를 통해 강력한 소비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은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3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599.62(1.12%)와 745.19(0.93%)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대선 경쟁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딜(Trump Deal)에 대한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급락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와 해리스 대선주자 간에 박빙으로 나타나며 시장이 안정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6억원과 2,99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31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2.43% 상승한 59,100원에 마감했다. 2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SK하이닉스는 196,000원으로 20만전자에 다가섰다.




여당과 야당이 반도체 특별법에 합의하면서 관련주인 하나마이크론(3.53%), 한미반도체(2.73%), 펨트론(14.06%), 이오테크닉스(8.09%), 주성엔지니어링(5.56%)가 크게 상승했다. 테슬라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2차전지 관련주들도 저가 매수세에 합류했다. LG에너지솔루션(5.64%), 에코프로(4.71%), 포스코홀딩스(3.17%), 포스코퓨처엠(7.29%)가 크게 올랐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및 중국의 통화완화정책과 소비부양책의 영향을 받아 동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트럼프 딜의 영향으로 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25%로 소폭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에 따른 반락으로 보여진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강달러, 정부 재정확대, 시장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채권 시장에 반영됐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 시 연준의 통화완화정책도 전환을 해야할 것이라는 분석도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국내 매크로 환경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4.3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딜이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화 강세가 유도됐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확산됐고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연준의 지속적인 통화완화정책을 감안한다면 달러화 강세 추세는 향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1,381.5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추세를 유지했다.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리스크가 높아지며 원화가 디스카운트로 전환됐다. 여기에 중동 사태가 확산되며 이머징 마켓 통화 약세도 이를 부추겼다. 국내 매크로 지표 향방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23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1.02달러를 유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책을 단행하자 향후 원유 수요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지역과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며 공급 불안정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OPEC+의 감산 종료 예정, 글로벌 환경 문제를 감안할 시 배럴당 7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729.30달러로 하락했다.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향후 연준의 통화완화정책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 헤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며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시장은 달러화 강세와 중동지역 불안 요소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기에 금가격은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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