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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선투데이입니다 🙂
지난번 농산물선물 개요에 이어,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품목인
옥수수선물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옥수수 가격을 움직이는 ‘시즌별 특징’과 ‘캘린더’를 이해하면 시장의 큰 흐름을 읽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해외선물 마이크로 옥수수선물, 시즌별 특징(캘린더)으로 가격 흐름 읽는 법
Q1. 옥수수선물이란? 왜 시즌 캘린더가 중요한가요?
옥수수선물(CBOT 티커: ZC)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상장된 대표적인 곡물 상품입니다.
전 세계 사료와 바이오 에탄올의 핵심 원료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합니다.
하지만 옥수수선물의 가격은 수요보다 ‘공급’, 즉 ‘1년 농사 사이클’에 절대적으로 좌우됩니다.
북반구(특히 미국)를 기준으로 씨를 뿌리고(파종기), 자라나며(생육기), 거두는(수확기) 시기에 따라
시장의 관심사와 변동성 구간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이 ‘시즌별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옥수수 가격을 읽는 첫걸음입니다.
1년의 큰 그림을 파악했다면, 이제 월별로 어떤 포인트를 체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봄: 파종기 (3월~5월) – 기대감과 날씨의 줄다리기 해외선물초보
봄은 ‘기대감’이 가격을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 3월(기대 형성):
미국 농무부(USDA)가 연중 가장 중요한 보고서 중 하나인 ‘파종 의향 보고서(Prospective Plantings)’를 발표합니다.
올해 농부들이 옥수수를 얼마나 심을 계획인지 알려주죠.
시장 예상치와 큰 차이가 나면 새로운 작물(신곡) 월물의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합니다. - 4~5월(실행과 날씨):
실제 파종이 시작되며, 매주 발표되는 ‘작물 보고서(Crop Progress)’의 파종 진행률(%)이 핵심 지표로 작용합니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비가 과도하게 내려 파종이 지연되면 공급 차질 우려로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단순히 3월 보고서 수치만 봤지만,
4~5월의 날씨 뉴스에 가격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보고 파종기 날씨 체크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파종이 무사히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옥수수 농사의 하이라이트, 여름 생육기로 넘어갑니다.
여름: 생육기 (6월~8월) – 날씨가 모든 것 (Weather Market) 해외선물 프로그램
옥수수선물 거래에서 1년 중 가장 변동성이 크고 중요한 시기, 바로 ‘웨더 마켓(Weather Market)’입니다.
옥수수의 최종 수확량(단수, Yield)이 이 시기에 거의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6월(면적 확정): USDA가 ‘파종 면적 보고서(Acreage)’를 발표하며, 봄의 ‘계획’이 실제로 얼마나 심어졌는지 확정합니다.
3월 수치와 다르면 시장이 크게 출렁입니다. - 7월(핵심 수분기): 옥수수가 꽃가루받이(수분, Pollination)를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날씨가 ‘고온 건조’하면 수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옥수수 알이 덜 맺히게 됩니다.
이는 수확량 급감으로 이어지므로, 7월 가뭄 뉴스는 가격 급등의 대표적 재료가 됩니다. - 8월(단수 예측):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USDA가 WASDE 보고서에서 본격적으로 ‘단수(Yield) 예측치’를 제시합니다.
매주 발표되는 ‘Crop Progress’의 작물 상태(Good/Excellent 비율)도 가격에 즉시 반영됩니다.
가을·겨울: 수확기 및 수요 점검 (9월~2월) 해외선물단타
여름의 큰 변동성이 지나가면 시장의 초점은 ‘확정된 공급량’과 ‘향후 수요’로 옮겨갑니다.
- 9~11월(수확 확정): 실제 수확이 진행되며 최종 수확량과 단수가 확정됩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공급 이슈는 점차 줄어듭니다. - 12~2월(수요 점검): 시장은 WASDE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재고량, 중국 등 주요국의 수출 수요, 에탄올 수요를 점검합니다.
특히 옥수수선물은 원유(WTI) 가격과 연동되는 에탄올 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동시에 남반구(브라질·아르헨티나)의 파종기 날씨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릅니다.
이제 이런 계절별 흐름을 실제 거래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사례로 살펴봅니다.
실시간 해외선물 시즌별 전략 적용 사례와 상담 안내
이러한 시즌별 특징을 이해하면 전략이 명확해집니다.
초보 A님은 변동성이 가장 큰 7월 수분기(웨더 마켓)에는 매매를 쉬거나 포지션을 1/3로 줄이는 규칙을 세워,
예측 불가능한 날씨 뉴스에 계좌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경험자 B님은 3월 파종 의향 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낮게 나오자,
변동이 덜 반영된 신곡(New Crop) 월물로 분할 진입해 추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처럼 옥수수선물은 계절별 재료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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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옥수수선물 거래 전 이 체크리스트를 꼭 확인해 보세요.
- 지금은 어떤 시즌인가? (파종기 / 생육기 / 수확기)
- 이번 시즌의 핵심 지표는 무엇인가? (Crop Progress / WASDE 보고서 / 날씨)
- 주요 산지(미국·남미)의 날씨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가?
- 신곡·구곡 월물 중 어느 월물을 거래할지 전략이 있는가?
오늘은 옥수수선물의 1년 캘린더와 시즌별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결국 옥수수 시장은 ‘날씨’라는 변수와 ‘캘린더’라는 지도를 함께 읽는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한 종목씩 깊이 있게 분석하는 실전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의 정리는 여기까지, 해선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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